휴먼계정 소통창구 ⎮ 7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디자이너 취업, 적성, 핵심 역량, 꿀팁까지. 챗GPT는 알려줄 수 없는 현직자들의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들을 전해드립니다!
스프린트's avatar
Jan 15, 2026
휴먼계정 소통창구 ⎮ 7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저번에는 10년차 개발자와 함께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었죠!
오늘은 개발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개발자가 제품을 작동시키는 일을 한다면,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고객들이 제품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일을 하죠. 그러면 지금부터 바로 그 고객과 7년 동안 소통해 온 프로덕트 디자이너 협이 답해주는 현직자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휴먼계정 소통창구> 3회차를 시작합니다!
 
 
notion image
page icon
Hyup(협)
  • (현) 코드잇 프로덕트 디자이너
  • 7년 차 디자이너
 
 
 
 

Chapter 1. 취업 준비와 커리어 선택

page icon
합격하는 포트폴리오 만드는 꿀팁!
page icon
결과 위주로 구성해줘야 한다는 것과, 내 장점을 어필하는 자료라는 걸 반드시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이 두 가지를 까먹고, 마치 서비스 소개서처럼 쓰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설명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텍스트가 많아지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사람 입장에서 피로감이 생기죠.
내가 가고 싶은 회사는 다른 사람들도 다 가고 싶을 확률이 높고, 그만큼 지원자가 많을 거기 때문에, 내 장점을 결과 위주로 명확히 어필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page icon
나에게 맞는 첫 회사 고르는 법
page icon
크게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 인하우스냐 에이전시냐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같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정 짓기는 어렵겠지만.. 한 번 성향으로 나눠볼게요.
먼저, 내가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하는 걸 좋아하고 인내심이 강한 편이라고 하면 인하우스나 대기업에서 일하는 게 잘 맞을 것 같고
만약,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많고 UX보다는 UI 역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에이전시가 잘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 성격상 의견 말하는 걸 좋아하고, 내 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라면 스타트업도 되게 잘 맞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참고하면 좋을 점! 대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마치 스타트업처럼 사내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page icon
디자인 관련 자격증. 취업할 때 많이 도움 되나요?
page icon
개인적으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회사에서 인정할 만한 전문적인 자격증은 많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격증 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쌓는데 더 집중하면 좋을 것 같고, 만약 포트폴리오를 충분히 쌓았다고 하면 추후 협업을 위한 개발, 데이터 관련 용어들을 배워두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Chapter 2. 디자인 역량과 성장

page icon
지금 주니어로 돌아간다면, 가장 먼저 할 것은?
page icon
음.. 어떤 스킬이나 방법론을 공부하는 게 떠오르기는 하는데, 제가 일 할 도메인(업종)을 무엇으로 할지를 제일 많이 고민할 것 같네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술이나 플랫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 바뀌고 배우면 되지만, 도메인은 계속해서 갈 가능성이 높더라고요.
그래서 만약 제가 주니어로 돌아간다면, 가장 먼저 도메인을 결정하고, 그쪽으로 꾸준히 업무 경험을 쌓아서 해당 분야의 지식과 인사이트를 쌓아갈 것 같아요.
 
page icon
UI 실력 vs UX 사고력. 디자이너에게 더 중요한 것은?
page icon
사실 둘 다 잘하는 게 제일 좋죠(웃음). 그래도 하나를 뽑아보자면, 앞으로는? UX 역량이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왜냐하면, UI는 대체로 상황 평준화가 된 느낌이 들기 때문이에요. UI는 시장에 나와 있는 좋은 템플릿을 잘 선택하는 능력만 길러도 충분하지만, UX는 상대적으로 업무의 폭이나 방식이 훨씬 넓기 때문에 사람마다 역량 차이가 크게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따라서 UX 역량을 더 잘 갖출수록, 더 좋은 대우를 받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page icon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 역량?
page icon
사실 필수 역량이라고 하기에 안타까울 정도로, 점점 더 많은 역량들을 저희한테 요구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 가지만 딱 정하기가 어려운데.. 그래도 딱 하나만 뽑아보자면 역시 ‘피그마’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피그마 안에는 UI를 설계하는데 최적화된 기능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거든요. 예를 들어 반응형 디자인, 디자인 토큰, 배리어블 모드과 같은 것들이 있죠.
그런데 프로덕트 디자이너 분들 중에서도 피그마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 걸 잘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점을 제대로 공부해 둔다면, 차별화된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page icon
디자인 트렌드를 파악하는 꿀팁!
page icon
이것도 UX랑 UI를 나눠서 본다면,
UX는 닐슨 노먼 그룹이라고 유명한 디자인 회사가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에서 제공하는 아티클들이 퀄리티가 되게 높아서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영어 원문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요즘 또 번역 기능이 잘 되어 있으니까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UI 같은 경우는 드리블이나 비핸스같은 사이트에 매년 트렌드를 정리해서 올려주는 디자이너들이 많아서, 그 분들의 아티클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외에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은 건, 트렌드를 아는 것도 중요한데 표준화된 디자인을 이해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네이버처럼 사용자가 굉장히 많고, 사용 연령층도 10대부터 6~70대까지 다양한 서비스들을 공부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Chapter 3. 실무와 협업

page icon
디자이너가 성과를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page icon
저도 이제 연차가 조금 차서 그런지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일이 종종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느끼는 점은 자신의 성과를 수치로만 표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예요.
물론 수치도 매우 중요하죠! 그런데, 그 수치는 전 회사 혹은 전 프로젝트에서 얻었던 수치이지, 우리 회사에 와서 잘 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얘기거든요. 따라서, 저는 당사자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과정과 생각을 보여주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점을 명확히 알려줘야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와서도 동일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 만약 전혀 다른 상황에 놓였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거든요.
 
page icon
사용자 리서치 잘하는 법
page icon
크게 정성적 리서치하고, 정량적 리서치로 나눠서 말씀 드릴게요!
먼저 정성적 리서치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인터뷰가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인터뷰는 대상만 잘 선정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이 때 선정을 잘 하는 꿀팁이라면 어떤 경험을 굉장히 딥하게 한 사람하고,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들의 표본을 줄 세운다고 했을 때 양 극단에 있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인터뷰 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 줄의 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의 성향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정량적 리서치를 잘 하려면 데이터 분석 역량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 때 꿀팁은, 앰플리튜드 같은 분석 툴을 보면 분석을 해볼 수 있는 데이터들을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거예요! 따라서 그런 자료들을 활용해 차트도 만들고, 디자인을 연습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page icon
개발자와 협업할 때, 가장 자주 발생하는 오해는?
page icon
단어에 대한 오해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 같아요.
대개 디자이너들은 단어들을 포괄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대로 개발자들은 구체적인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디자이너는 “이 [사이트]에서 뭔가 문제가 있다” 라고 얘기하는 반면, 개발자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죠.
이런 용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발 용어에 대한 공부를 해두면 협업할 때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물론 “왜 우리가 개발자한테 용어를 맞춰야 하죠?”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디자이너도 결국 같이 개발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현실적이고 실무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나눠본 것 같아요. 오늘 나눴던 대화들로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꿈꾸는 여러분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코드잇은 현장에서 뛰고 있는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여러분의 길을 비추는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다음 <휴먼계정 소통창구>에서 만나요!
Share article

(주) 코드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