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계정 소통창구 ⎮ 7년 차 마케터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7년 차 마케터가 알려주는 취업 준비, 포트폴리오, 면접 단골 질문까지. 챗GPT는 말해줄 수 없는 현직자들의 조언과 정보들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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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7, 2026
휴먼계정 소통창구 ⎮ 7년 차 마케터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실무자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는 시간 휴먼계정 소통창구!

얼마 전 7년 차 디자이너 협의 이야기를 들어봤었는데, 벌써 네 번째 시간이네요😊
오늘은 브랜드의 매출을 책임지는 마케터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모르면 매출을 만들기가 어렵잖아요? 마케터는 바로 그 제품을 더 쉽고 매력적으로 알려주는 일을 해요. 그러면 지금부터 7년 동안 다양한 브랜드를 세상에 알려온 마케터, 지선이 답해주는 현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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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지선)
  • (현) 코드잇 마케팅 매니저
  • 7년 차 마케터
 
 

Chapter 1. 마케터 취업과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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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마케팅 대외활동이 있는데, 가장 좋게 보는 활동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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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어떤 대외활동을 했는가’ 보다는 거기에서 어떤 걸 배웠고, 어떤 걸 깨달았는지 등을 잘 표현해주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죠.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그걸 얼마나 깊게 생각했는지. 즉, 양보다 질을 챙기는 게 취업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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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프로젝트의 [문제 정의, 인사이트, 성과]를 다 적으려니까 포트폴리오가 너무 길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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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세 가지가 지원자에게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는 해요. 하지만 포트폴리오가 너무 길어지는 건 좋지 않잖아요.
어떻게 보면 위 답변과 연결되는 부분이기는 한데, 내가 정말 강조하고 싶은 성과 한, 두 개에 집중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그렇게 해도 여전히 텍스트 양이 많다고 하면, 다양한 시각 자료나 그래프를 활용해서 보여주면 훨씬 보기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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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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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항상 물어보는 편인 것 같아요. 지원자분들의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보면 그분들의 경험이 보이잖아요? 그러면 저는 그 경험에서 자신만의 어떤 생각과 논리로 그런 의사 결정을 했는지를 파악하려고 해요.
100% 정확한 정답을 듣고 싶어서 이 질문을 하는 건 아니고, 본인만의 뚜렷한 근거와 논리로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고 싶어서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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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늦게 시작해서 경험이 부족해요.. 이럴 때는 어떻게 취업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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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마케팅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활동이라도, 연결점을 찾아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관련된 걸 얘기해도 좋고, 트렌드를 파악해본 경험이나, 특정 유저의 니즈를 발견했던 포인트들을 적어보세요. 그 다음 ‘이런 경험들을 통해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것들을 잘 하기 때문에 마케팅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방식으로 풀어나가 보면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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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인턴에게 바라는 가장 중요한 역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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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업무 역량을 바라는 일은 절대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렇게 못할 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제가 신입일 때도 그랬으니까요.
대신 ‘소통적인 태도가 잘 갖춰져 있는 사람인가?’를 가장 많이 봐요. 마케터는 혼자 일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부서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데, 그 일이 매끄럽게 잘 진행이 되려면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신입/인턴에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업무적인 역량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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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직무와 역량이 너무 다양한데,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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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무와 역량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가고 싶은 업계나 회사가 어떤 마케터를 필요로 하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대기업에 가고 싶은 분이라면 대기업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대행사에 맡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1순위로 채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사실 모든 걸 다 준비하는, 흔히 ‘육각형 인재’가 된다면 좋겠지만 취업 기간은 한정적이기도 하고, 요즘은 다들 빨리 취업하고 싶어 하잖아요. 그럴 때는 가고 싶은 회사를 먼저 잡고, 그에 맞는 역량을 채우는 게 전략적으로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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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에게 반드시 익혀야 하는 툴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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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나 팀에 따라 사용하는 툴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를 꼽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여러 마케터 공고를 살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특정 툴을 반드시 사용해야 된다’고 명시한 공고는 별로 없거든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하나를 추천해 보자면, GA(Google Analytics)는 한 번 다뤄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GA를 공부하다 보면 다양한 광고 채널과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실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도 있고, “내가 데이터 기반의 분석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력서나 면접에서 보여주기도 좋기 때문이에요.
 
 

Chapter 2. 실무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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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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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확실성, 실행 가능성 이 3가지를 놓고 비교해 보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유저한테 큰 임팩트를 줄 수 있지만 바로 실행하기에는 회사의 예산이 부족하거나 인적 리소스가 충분하지 않은 마케팅 채널이 있다고 생각해볼게요. 그러면 이때 위 3가지 요소를 통해 고민해보는 거죠. “이게 겉보기에는 좋아 보이는데, 우리 회사 입장에서 바르지 못한 선택이 되지는 않을까?” 라는 식으로요.
마케팅을 하다 보면 임팩트를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바로 실행해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현실적인 접근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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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측정할 때 가장 먼저 챙겨 보는 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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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대비 전환, 즉 CVR을 제일 먼저 봐요.
만약 유입은 잘 됐는데, 전환이 안 이루어진 상황이라면 제품이나 서비스에 불만족 요인이 있는지 같은 내부 요인을 점검해 볼 수 있고, 타겟팅이 잘못 됐는지와 같은 외부 요인까지 점검해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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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측정이 어려운 업무들은 어떻게 설득/증명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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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표적인 예시로 브랜딩을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만약 실무자들은 그 업무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있지만, 팀의 리드를 설득해야 된다거나 성과를 증명하고 싶다면 ‘선행 지표’들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검색량, 오가닉한 유입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재방문률은 얼마나 증가했는지 처럼 인지도랑 선호의 영역에 가까운 지표들을 봐도 좋고, 마케팅에 효율 변화가 있었는지를 함께 봐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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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를 잘 설득하는 꿀팁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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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옵션을 가져가는 방법을 활용했던 것 같아요.
“이런 데이터를 봤을 때 A안 혹은 B안으로 갈 수 있는데 어떤 쪽을 더 선호하세요?” 이런 방식으로 제안을 드리면, 상사 입장에서도 의사결정을 하는데 판단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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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가 강조하고 싶은 안은 A/B 중 어디에 두시나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안을 먼저 말하는 것 같기는 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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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마케터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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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충분히 비전 있는 직업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AI는 뭔가를 빠르게 만들고, 분석해주는 걸 잘 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마케팅 영역의 감각적이고 정성적인 부분은 아직 하기 힘들 것 같거든요.
예를 들어, 사람들은 다양한 상황과 맥락 속에서 비합리적인 선호도와 트렌드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 지점들은 대개 지표화해서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에 AI는 혼란스러울 수 있겠죠. 하지만 마케터들은 그걸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나의 제품/서비스를 어떻게 더 마케팅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 있으니까 대체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 지선의 이야기에서 공통으로 느낄 수 있던 것은, 화려한 스펙이나 정답보다 내 일을 얼마나 깊게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근거로 의사 결정을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경험이 많지 않더라도, 내 활동을 순서대로 정리하고 “왜 그렇게 했는지”를 말할 수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였죠.
이 글이 마케터를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앞으로도 코드잇은 현장에서 뛰고 있는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여러분의 길을 비추는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다음 <휴먼계정 소통창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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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코드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