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프린트 비전공자 비율과 취업률
“부트캠프 수료한 비전공자가 취업 시장에서 전공생과 경쟁이 될까요..?”
부트캠프를 준비하는 비전공자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 본 고민일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공부 기간만 놓고 보면 전공생은 4년, 비전공자는 부트캠프에서 6개월만 집중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코드잇 스프린트 부트캠프의 수강생 중 3명 중 2명은 비전공자이고, 그만큼 비슷한 문의도 자주 들어오곤 해요. 그런데 놀라운 건 비전공자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취업률을 보인다는 거예요!
🎯2025년 스프린트 비전공자 비율 및 취업률
과정 | 비전공 비율 |
프론트엔드 | 64% |
단기심화 | 47% |
풀스택 | 66% |
데이터 | 82% |
합계 | 약 66% |
과정 | 취업률 |
프론트엔드 | 55% |
단기심화 | 80% |
풀스택 | 69% |
데이터 | 61% |
합계 | 약 70% |
물론 이 수치만으로 “전공생과 경쟁할 수 있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스프린트를 수료하신 분들이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는 것이죠. 어떻게 이런 결과가 가능한 걸까요? 스프린트는 다른 부트캠프와 무엇이 다르길래, 비전공자가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을 보여줄 수 있는 걸까요?
오늘 그 이유를, 스프린트 신예진 교육 PM님과 함께 알아보아요.
*예진 님은 현재까지 가장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풀스택 과정을 담당하고 있어요.
2. 신예진 스프린트 교육 PM 인터뷰

안녕하세요 예진 님. 이전에도 커리큘럼 관련된 인터뷰를 했었는데, 또 찾아뵙게 됐네요!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나요?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이렇게 이야기 나눌 기회가 생겨서 저도 반갑네요. 지난 인터뷰 이후 트랙을 운영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수강생들과 함께하면서 새롭게 배운 점들도 많았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스프린트 과정 중에서 풀스택 취업률이 가장 높더라고요.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
오 정말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수강생분들이 열심히 노력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담당 매니저로서 그 이유를 분석해 보자면,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첫 번째는 지원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다는 점이에요. 풀스택 과정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를 배우기 때문에, 수료 후 다양한 개발자 포지션에 지원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인턴십이나 취업 연계를 해주고 있는 기업들도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인력을 동시에 찾는 경우가 많아서, 풀스택 과정을 수료한 분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또한 특정 포지션으로 지원하더라도, 풀스택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프론트엔드로 지원했을 때 “백엔드 경험도 있다”라고 어필할 수 있는 거죠. 최근 AI 도입의 영향으로 한 명의 개발자에게 다양한 역할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폭넓은 경험이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두 번째는 스타트업 환경과 잘 맞는 역량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초기 기업일수록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명확히 나누기보다는 제품 전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하거든요. 풀스택 과정에서는 하나의 기능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어보게 되니까, 이런 니즈와 잘 맞아떨어지는 거죠.특히 과정에서 배우는 React, Next.js, Express.js 같은 기술들도 현재 스타트업 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택이에요. 덕분에 수료생들이 기업에 지원했을 때 “바로 우리 팀에서 일할 수 있겠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마지막으로 커리어에 대해 깊이 고민해 온 수강생분들이 많다는 점도 있어요. 단순히 “개발을 한 번 배워볼까?”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 제품을 어디까지 책임지고 싶다”라는 고민을 하고 오신 분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과정 중에도 더 치열하게 몰입하고, 수료 후에도 학습을 꾸준히 이어가는 경우가 많죠. 이런 태도와 노력이 쌓이면서 높은 취업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물론 장기적으로 특정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역량을 쌓는 게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해요. 하지만 첫 커리어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폭넓은 경험을 쌓는 풀스택 역량이 큰 강점이 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풀스택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을 얻고, 인턴십이나 첫 번째 직무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거든요.
비전공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풀스택 과정은 수강생 절반 이상이 비전공자로 시작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커리큘럼에 담아놨어요. 우선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준비 과정을 마련했죠. 개강 전에 자바스크립트 기초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수업 초반에는 프로그래밍 기본 개념이나 Git 같은 협업 필수 도구를 차근차근 다뤄요. 덕분에 개발 경험이 전혀 없던 분들도 초반부터 흐름을 잘 따라오고 있죠. 또한 수업 구조를 단순히 ‘이론 → 실습’ 순서가 아니라, 학습 중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 필요’가 생기면 이에 맞는 학습이 이어지도록 설계했어요. 예를 들어 앱 화면을 만들다가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백엔드 학습으로 넘어가는 식이죠. 이렇게 맥락 안에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보니 비전공자분들도 훨씬 빠르게 이해하고 성장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많은 인적 지원을 해드리고 있어요. 모든 팀에 멘토를 배정해서 주간 코드 리뷰와 멘토링을 제공하고, 필요할 땐 보충 수업이나 1:1 상담으로 막히는 부분들을 뚫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죠. 수강생분들이 열정과 의지를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실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어요.
비전공자분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그럼요. 부트캠프 특성상 짧은 기간 안에 정말 몰입해서 훈련해야 하다 보니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그런데 이런 분들의 공통점을 보면 개발 공부를 ”모두 외워야 한다”라고 생각하신다는 거예요. 처음부터 모든 걸 외워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시작하다 보니 쉽게 지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개발은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직접 만들어보며 체득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라는 점을 꾸준히 말씀드려요. 그리고 이를 위한 장치로 ‘스프린트 미션’이라는 걸 두고 있어요. 1~2주 단위로 로그인 같은 기능을 직접 구현하게 하는데, 이렇게 하나의 기능을 끝까지 만들다 보면 데이터베이스 구조나 서버 흐름, 웹서비스 동작을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거든요. 이렇게 배우는 게 단순히 개념을 외울 때보다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생각해요.
이번 아티클 주제가 “비전공자가 부트캠프 6개월로 취업할 수 있을까?”예요. 예진 님은 이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답을 내리긴 어렵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기업이 보는 핵심은 전공 여부가 아니라 어떤 경험을 쌓았느냐는 점이에요.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실무 경험과 문제 해결 태도를 중요하게 평가하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부트캠프 출신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실제 서비스 단위 경험 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에 맞춰 풀스택 과정에서도 요구 사항 분석부터 배포까지 실제로 돌아가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까지 경험할 수 있게 설계하고 있어요. 기업 입장으로서는 “실무 투입했을 때 바로 생산성을 낼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줄 수 있는 거죠.또 하나의 강점은 문제 해결 경험이에요. 부트캠프에서는 낯선 영역을 짧은 시간 안에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를 발견하고 끝까지 해결해내는 훈련이 몸에 배게 되는데요. 새로운 기술이나 도구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현업에서, 이렇게 빠르게 흡수하고 적용하는 태도는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죠.특히 이런 강점은 스타트업에서 더 잘 드러나요. 초기 팀일수록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하는데, 부트캠프 수료생들은 커리큘럼 안에서 기능 단위로 프론트와 백을 오가며 직접 구현해본 경험이 있거든요. 기업 입장으로서는 “지금 바로 우리 제품에 투입할 수 있겠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거죠. 만약 빠른 실행력과 실무 경험을 중시하는 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번외로 취업과 관련해서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컴퓨터사이언스 기초를 조금씩 공부해 두면 좋아요. 물론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암기가 필요하긴 하죠. 하지만 알고리즘 같은 경우에는 많은 기업에서 첫 관문으로 코딩 테스트를 보고 있고, 컴퓨터사이언스 기초를 통해 이를 미리 준비해 두면 취업의 기회가 훨씬 넓어질 수 있을 거예요.
부트캠프를 준비하는 비전공자분들께 한 마디 해준다면요?
본인의 선택에 자신감을 가지시면 좋겠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어요! 부트캠프에서의 6개월은 분명 매우 강도 높은 여정이 될 거예요. 그리고 주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걱정이 될 수도 있죠. 하지만, 단단한 각오와 함께 끝까지 몰입한다면 반드시 그 선택에 걸맞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스프린트의 취업률 데이터도 그렇게 말해주고 있잖아요? 일단 자신감을 가지고, 각오와 함께 오신다면 저희가 책임지고 도와드릴게요😊
3. 실제 신입 개발자 채용 동향은 어떨까?
최근 국내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 ‘OKKY’에서 발표한 <신입개발자 채용 동향>에서도 비전공 개발자 취업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들이 언급 됐어요.
*해당 설문조사에는 흔히 ‘네카라쿠배당토’라고 불리는 대형 IT 기업부터, 1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까지 포함한 총 71명의 테크리더들이 참여했어요.

먼저 신입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최소 기술 경험을 살펴 보면, <관련 전공 졸업>이 중요한 요건으로 뽑히고 있긴 해죠. 하지만 동시에 개인 프로젝트, 인턴 경험, 부트캠프가 이를 충분히 보완해 나갈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어요.
현재 스프린트를 포함한 여러 부트캠프에서 개인 프로젝트, 인턴 경험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비전공자분들에게는 이러한 역량을 한 번에 채울 수 있는 부트캠프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

또한 신입 개발자를 뽑을 때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열정과 태도>, <커뮤니케이션 능력> 뽑았어요. 아무리 개발자여도 회사의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동료와 소통하고 협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이처럼 신입 채용 시 더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 분명히 있고, 이러한 역량을 잘 쌓고 공략한다면 비전공자분들에게 또 다른 무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스프린트 부트캠프의 취업률부터 비전공자가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알아보았어요. 스프린트에도 비전공 수강생이 많지만 70%라는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고, 테크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부분들이 언급됐죠. 물론 전공생과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는 없겠지만, 부트캠프를 통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여러분도 꾸준한 학습과 실무 중심의 경험을 쌓는다면, 누구든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
*본 아티클은 OKKY의 설문 조사를 참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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