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지식으로 PM 취업했어요! 부트캠프 출신의 PM 취업기

부트캠프 수료생에서, 부트캠프 PM으로 레벨업 한 사연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개발 지식으로 PM 취업했어요! 부트캠프 출신의 PM 취업기
안녕하세요, 코드잇 스프린트입니다.
 
여기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부트캠프를 통해 몇 개월간 열심히 개발 공부를 하고, 경험을 쌓아나갑니다. 막연히 ‘개발자가 되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부트캠프에서, 생각보다 개발자가 적성에 맞지 않거나 다른 직무에 도전해 보고 싶어질 수 있어요. 그렇다면 열심히 쌓은 개발 지식은,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요? 👀
 
개발자만 모인 곳에서 ‘개발’은 차별적인 소스가 아닙니다. 의사가 진찰하고, 경찰이 도둑을 잡는 것과 같죠. 하지만, 의사가 본인만의 방법으로 도둑을 잡을 수 있다면 그건 특별한 일입니다. ‘나만의 지식’을 이용해서 남들은 못하는 걸 하거나, 혹은 맡은 바를 더 잘 해낼 수 있죠. 👨🏻‍⚕️
 
개발 지식을 가지고 시작한 전혀 다른 커리어. 뭔가 아쉽거나 힘든 부분은 없을까? 내가 가진 걸 어떻게 잘 활용해야 할까? 여러 생각이 오갈 텐데요. 그래서, 스프린트 팀이 현직 PM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예진 님은 최근 신규 오픈한 ‘풀스택 엔지니어’ 과정의 프로그램 운영방식 / 콘텐츠 기획을 맡고 있는데요. 부트캠프 수료 후 개발자를 준비하던 예진 님께서, ‘본인과 맞는 진로’를 찾아간 여정을 인터뷰했습니다.
 
예진 님과의 인터뷰 in 을지로 WeWork
예진 님과의 인터뷰 in 을지로 WeWork
 
 
Q. 교육 PM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대략 2개월 반 정도 대기업 엔지니어, 스타트업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다가 코드잇에 합류하게 됐어요. 부트캠프 활동 중 관계자분이 제 역량을 좋게 보셨고, 교육 PM 제안을 받아 좋은 기회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부트캠프 시작부터 합류 전까지 약 9개월의 과정이 취업 과정이었던 것 같네요. 이걸 계기로 ‘개발자’만이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내가 가진 IT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어느 직무나 목적지가 될 수 있구나, 하는 가능성을 보게 됐어요.
 

 
Q. PM 해보니까, ‘이런 스킬이 필요하다'?
A. 가장 필요한 건 협업 및 매니징 역량이에요. 그런데 교육 PM은 이와 관련된 기술적 역량도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넓은 스킬을 가져야 하는 것 같아요. 어떤 문제에 대해서 깊게 몰두해서 연구하기보다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문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한 직무입니다. 본인의 기술적 배경을 활용해서, 어떤 점이 프로그래밍 교육에 있어 중요한지 파악할 수 있는 센스가 있어야 하거든요.
 

 
Q. 서류, 면접 등 지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A. 지원하는 분야와 연관된 경험에 대해서만 작성하려고 노력했어요.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했지만, 직무와 연관이 없다면 과감하게 제외하면서 서류상 일관성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스프린트의 풀스택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풀’스택이다 보니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 경험 모두를 강조했습니다.
 

 
Q. 코드잇에 (교육)PM으로 입사할 수 있었던 나만의 무기⚔️ 가 있다면?
A.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되는 나만의 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소통 능력과, 어떤 결정을 했을 때 따라오는 사이드 이펙트를 파악하는 역량이 강점이었어요. 이를 발휘해 교육 PM으로 취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PM도 따로 포트폴리오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눈에 잘 띌까요?
A. 다 다르겠지만 저는 개발 관련 PM이라,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트러블 슈팅 과정을 자세히 나타내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기술적인 문제점을 해결한 과정을 상세하게 작성했어요. 특히 저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개발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하는 과정을 강조한 점입니다. 너무 많은 프로젝트가 아닌 딱 3개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만 작성했고, 노션이 아닌 PPT로 제작했습니다.
 

 
Q. 취업 준비 시절, 도움이 됐던 것들이 있다면?
A. 코드잇 플랫폼 내 커리큘럼이 많이 도움 됐어요. 부족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코드잇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는데, 강의가 기초에 집중한 바이블 느낌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을 독학할 때 좋더라고요.
 

 
Q. 취업을 준비하면서 특히 힘든 점이 있었다면?
A. 자기 객관화가 가장 어려웠어요. (웃음) 서류 및 포트폴리오의 경우 부트캠프를 통해 만났던 커리어 코치님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상담하고, 주변 지인에게 첨삭을 받으며 어려움을 해결했어요. 면접의 경우에는 스터디를 통해서 나의 어떤 면이 약점인지 파악하면서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
 

 
Q. 개발을 배웠어도, 꼭 ‘개발자’일 필요는 없다!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한 마디
A. 코드잇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0기 수료하고 나서, 초반에는 커리어 목표가 그렇게 뚜렷하지 않았어요. 기업의 규모/도메인 관계없이 지원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근데 이 선택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수료 이후에도 커리어 코치 님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느낀 점은, 한 분야를 정하는 것이 전략상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유형의 기업을 가고 싶은지 꾸준히 고민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거죠.
또, 꼭 어떠한 특정 직무로 무조건 취업해야지! 라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직군을 염두에 둬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리어에 대한 확신이 없는 분들은 부트캠프에 지원하셔서 내 역량을 찾아가 보는 것도 소중한 기회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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