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왜 앱보다 홈페이지를 먼저 만든 걸까?

단 한 장의 홈페이지로, 3일 만에 가설 검증에 성공한 토스의 전략에 대해 알아보아요
Aug 28, 2025
토스는 왜 앱보다 홈페이지를 먼저 만든 걸까?
송금 한 번 하려면 은행에 가거나 공인인증서가 필요했던 시절, 다들 기억하시나요?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송금을 간편하게 만들어 준 서비스가 바로 ‘토스’죠.
연 매출 약 2조, 20·30세대는 무려 91%가 사용하는 말 그대로 국민 금융앱인 토스가, 사실 홈페이지 하나에서 시작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이 토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치과의사에서 창업가로

토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이승건 대표는 사실 창업과는 거리가 먼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어요. 하지만 마음 속에는 언제나 더 큰 꿈을 꾸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연말 송년회 자리에 나간 이승건 대표는 1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게 돼요. 그는 이 날을 계기로 병원을 여는 것은 잠시 미뤄두고, 하고 싶던 창업을 시작해 보기로 마음 먹어요.
 
창업가의 길로 뛰어들었던 이승건 대표가 처음 만든 제품은 사실 토스가 아니었어요. 첫 제품은 ‘울라블라’라는 오프라인 만남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앱이었죠. 이를 위해 8명의 팀원과, 1년 4개월의 시간 동안, 2억 2천만원의 비용을 투자하며 열심히 제품을 만들었어요. 그 과정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하고, 앱에 사용한 기술을 특허로 내기도 했죠.
하지만 뭐든지 첫 시도가 어려운 걸까요? 결국 울라블라는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팀원 중 7명이 떠나는 큰 실패를 겪게 돼요.
 
그러나 이승건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2013년 4월 21일, 본격적으로 ‘비바리퍼블리카’(현재 토스 모회사)라는 법인을 세우고, 새 멤버들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죠. “바로 이때 토스가 나왔겠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니었어요. 비바리퍼블리카팀은 설립 이후 무려 5년 동안 8번의 실패를 겪었고, 토스는 아홉 번째 시도에서 나온 제품이었죠.
 
 

제품 없는 광고, 그리고 홈페이지

심지어 토스는 제품도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시작된 서비스였어요. 당시 ‘간편 송금’ 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이승건 대표는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적어 무작정 페이스북에 광고를 돌렸어요(심지어 서비스 이름도 없었죠!). 그런데, 결과는 꽤 긍정적이었어요. 광고비 단 1만 원으로 이틀 만에, 6,000회 노출, 클릭률 0.4%를 기록했고, 이는 울라블라에 썼던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효과적인 검증이었죠.

얼마나 효과적이었을까요?

  • ⌛ 1년 4개월 → 2일
  • 💵 2.2억 → 1만원
  • 🙍‍♂️ 8명 → 1명
 
 
작은 실험으로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승건 대표였지만, 곧바로 제품 개발을 시작하진 않았어요. 대신 다시 한번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었죠. 페이지에는 간편 송금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화면, 그리고 이용을 원한다면 이메일을 남길 수 있는 칸이 전부였어요. '마치 제품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홈페이지였던 거죠.
간단하게 만든 홈페이지 한 장 뿐이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어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수만 명이 페이지를 방문했고, 4시간 만에 1,000번 넘게 리트윗 됐으며, 3일 만에 약 1,000명이 이메일을 남기기도 했죠. 이 때를 기점으로 비바리퍼블리카 팀은 본격적으로 개발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토스의 첫 서비스인 간편 송금을 만들게 돼요.
 
이승건 대표는 이 경험을 통해 ‘잘 될 제품은 예쁘지 않아도 잘 된다’는 점과 ‘핵심 가설의 빠른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점을 깨달았다고 해요. 만약 앱을 개발했다면 몇 달은 걸렸을 검증을, 간단한 홈페이지 하나로 단 3일 만에 끝낼 수 있었으니까요.
 

아이디어를 세상에 보여주는 기술, 프론트엔드

토스의 첫걸음은 화려한 기술과 시스템이 아닌, 간단한 문구와 버튼 하나가 전부인 한 장의 홈페이지였어요. 그 한 장이 세상에 나왔을 때, 3일 만에 1,000명이 기다리는 서비스가 된 거죠.
 
프론트엔드는 이런 큰 일을 만들어내는 기술이에요!
토스처럼 홈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고, 사람들이 보는 화면을 더욱 편리하게 디자인하고 구현할 수도 있죠. 세상에 나의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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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CEONEWS, 토스 유튜브의 자료를 참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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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코드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