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코드잇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를 하나 올렸습니다.
“코드잇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그간 팔로워 분들과 별다른 소통을 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요.
앞으로의 진로 방향에 대한 고민 혹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대다수였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언제든 보실 수 있도록
블로그에 더 상세한 내용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어쩌면 뻔한 몇 마디 조언이 될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중요한 건, 우리는 이렇게 고민하고 걱정하는 시간 속에서도 성장한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 코드잇이 늘 함께 한다는 사실이 아닐까요?
챗GPT는 답해주지 않는 현직자들의 진짜 이야기,
<휴먼계정 소통창구> 1회차를 시작합니다!
Q1. 지금 배우는 개발 기술, 미래에도 쓸모 있을까요?
현재 컴퓨터공학을 전공 중인데,
요즘 AI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개발자의 취업 기회가 줄어든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우는 것들이 미래에도 의미가 있을지 걱정돼요.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하고, AI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일까요?
코드잇 / 12년차 개발자 DANNY
핵심은 기초 역량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개발자가 사용하는 기술은 늘 빠르게 변하지만,
컴퓨터 공학의 근본적인 토대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했다면 성급하게 미래의 수요를 걱정하기보다,
컴퓨터를 이해하는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이 좋아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운영체제, 네트워크 같은 기초 과목을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컴퓨터가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가면 됩니다.
이런 기반을 다져두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금세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기초 지식은 변하거나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Q2. 전공에 대한 공부가 즐거움보다 부담으로 다가와 힘들어요.
이 길이 정말 제게 맞는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다른 방향을 선택한다고 해서 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아깝게 느껴지기도 해요.
코드잇 / 12년차 개발자 DANNY
좋아하는 것이 의무가 되면서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은 정말 흔한 일인 것 같아요.
건강한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기회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 프로젝트를 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각각 일주일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다음과 같이 작은 프로젝트를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개발 - 간단한 웹서비스 만들기
- 디자인 - 포트폴리오 작품 만들기
- 영상 - 짧은 브이로그 편집
대부분의 일은 직접 해보기 전에는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교육 시스템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를 명확히 알려주지 못합니다.
결국 이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죠.
운이 좋은 일부 사람들만 이 고민을 일찍 마주하고 해결할 수 있고,
대부분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니 호기심을 가지세요.
개발, 디자인, 영상 편집 모두 다요.
가만히 있으면 12년 뒤에도 같은 고민을 반복하게 됩니다.
관심이 가는 일은 전부 시도해보세요.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 질문하세요.
알면 알수록 흥미가 커지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과 다른, 독특한 흥미를 발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일과 취미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다면 최고의 상황이에요.
강한 흥미를 가질수록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Q3. 30대에도 신입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최근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풀스택 개발자로 전향하려고 합니다. 나이로 인한 진입장벽은 없을까요?
코드잇 / 12년차 개발자 DANNY
30대 중반에 신입으로 시작하는 건 어느 분야든 쉽지 않지만,
프로그래밍은 나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분야입니다.
역량만 있으면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어요.
풀스택을 준비한다면 React와 Node.js를 공부해보세요.
강의만 듣고 끝내는 게 아니라, 꼭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관심 있는 주제로 작은 서비스라도 직접 구현해보면 실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코드잇에서도 React와 Node.js 토픽을 다루고 있으니 참고해보셔도 좋아요.
Q4. 배우는 속도가 느려서 불안해요. 버티는 게 답일까요?
스프린트 부트캠프에 참여 중인데 저만 진도가 느려서 조급합니다.
버티는 게 답일까요?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코드잇 / 12년차 개발자 DANNY
당장은 전공자와 비교하면 당연히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나중에 보면 정말 별것 아닙니다.
지금 중요한 건 꾸준히 버티면서 재미를 잃지 않는 것이에요.
부트캠프의 빠른 속도에 휘둘리기보다,
나만의 속도로 학습하고 성취감을 쌓아가는 게 필요합니다.
코드 붙잡고 씨름하다보면
컴퓨터가 내 마음 몰라주는 것 같아서 승질날때도 있지만,
나중에 밖에 나가서 사람들이랑 입씨름을 하다보면
컴퓨터랑 씨름하는 게 차라리 좋았다 싶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꾸준함을 선택하세요.
인생은 길고, 지금의 고난은 훗날 돌아보면 작은 과정에 불과합니다.
취업에 대한 불안, 진로의 흔들림, 학습 속도의 차이.
어떤 고민이든 코드잇에게 물어봐주세요.
먼저 그 길을 지나온 현직자 분들의 답변을 통해 여러분의 고민에 답해드릴게요.
다음에도 현직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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