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엄마의 개발자 취업? 육아와 커리어를 모두 잡는 방법

육아와 개발 공부 병행, 정말 가능할까? 안 되는 건 되게 하는 윤주 님의 개발자 취준기
30대 엄마의 개발자 취업? 육아와 커리어를 모두 잡는 방법
안녕하세요, 코드잇 스프린트입니다.
 
삶을 살다보면, 누구나 한 번쯤 ‘선택과 집중’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나 사이에서 고민하는 순간이 올 때가 있죠. 가령 아빠로서 아들 체육대회에 참석하고 싶지만, 회사의 과장으로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그런 순간이요.
 
내 꿈, 커리어.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 사이에는 우선순위를 쉽게 둘 수 없습니다. 모두 나에게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걸 고를 건가요?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육아와 커리어, 그 모두를 선택한 윤주 님입니다. <나.테.소 이벤트> 6월 수상자인 윤주 님은 디자인 전공 후, 퍼블리셔로 근무하시다가 현재는 개발자 취업이라는 새로운 꿈을 준비하고 있어요. 윤주 님께서 육아와 병행하며 개발자를 준비하는 동안 느낀 점들이 궁금하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나.테.소 - 나의 테크 블로그를 소개합니다’란?

스프린트에서는 ‘나.테.소 - 나의 테크 블로그를 소개합니다’라는 이벤트를 매달 진행하고 있어요. 수강생분들 중에는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테크 블로그를 운영 중이신 분들이 많은데요, 나.테.소 이벤트를 통해 멋진 테크 블로그를 선정하여 상품을 드리고, 앞으로의 테크 블로그 활동을 응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스프린트에서는 ‘나.테.소 - 나의 테크 블로그를 소개합니다’라는 이벤트를 매달 진행하고 있어요. 수강생분들 중에는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테크 블로그를 운영 중이신 분들이 많은데요, 나.테.소 이벤트를 통해 멋진 테크 블로그를 선정하여 상품을 드리고, 앞으로의 테크 블로그 활동을 응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윤주 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스프린트 프론트엔드 8기 나윤주입니다. 저는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코딩이 저의 자아실현 방법이자, 취미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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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저는 디자인과를 졸업해서,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살다가 IT 회사의 퍼블리셔로 전향하게 되었어요. 업무상 개발자들과 소통할 일이 많은데, 점점 기능적인 부분을 직접 구현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재직 중에 정보처리기사를 땄고, 코드도 자주 들여다봤어요. 코딩 교육 강의를 ‘내돈내산’해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Q. 비전공자로서, 개발자 취업 준비를 하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다면?

A. 공부하면서 의욕이 떨어질 때가 있어요. ‘내가 잘하고 있나?’ 다른 사람들 취업 준비하는 걸 보면, 의구심이 들 때가 많아요. 상황적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긴 하죠. 저는 개발과 완전 초면이라. 이럴 때는 팀원들에게 고백합니다! 어느 회사든 다 일은 힘들지만, 팀원들 좋으면 견뎌지고 그러잖아요? 취준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이게 힘들고 저게 힘들고… 대화하면서 사람을 통해 회복해요.
 

 

Q. 윤주 님께서 테크 블로그를 작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원래도 기록하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개발자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는 테크 블로그를 따로 파서 공부한 걸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부트캠프 시작하고나니 마침 ‘위클리 페이퍼’를 쓰는게 미션이더라고요.
 
위클리 페이퍼란?
위클리 페이퍼란?
매주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 분석 등 특정 주제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출하는 과제입니다.
 
 

Q. 스프린트 활동으로 꾸준히 작성하고 계신 ‘위클리 페이퍼’.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나요?

A. 기록을 안 하면 자세히 기억하기 어려워요. 블로그에 보기 쉽게 정리해놓으면, 빠르고 간편하게 회고할 수 있습니다. 추후 1-2년 뒤에 지원서도 내고 면접도 보고 할 텐데, 그때를 위해 아카이빙 해놓는 거죠. ‘기록’을 한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먼저 취업하신 분들 이야기 들으면, 이게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개인적인 회고, 느낀 점은 꼭 남기려고 해요. 무슨 스펙이던, 면접관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라고 하더라고요. 나의 성장이 가장 잘 보이는 대목이라 그런 것 같아요.
 
윤주 님께서 작성해 주신 블로그 글 발췌본 (1), 위클리 페이퍼
윤주 님께서 작성해 주신 블로그 글 발췌본 (1), 위클리 페이퍼
 

 

Q. 많은 부트캠프가 있는데, 그 중 스프린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원래는 국비로 스파르타코딩 강의를 들었어요. 단기 프로젝트로 신청했다가 기간이 끝나고, 또 지원하려고 했거든요. 그때 ‘부트캠프’를 검색했는데, 코드잇 스프린트가 제일 상단에 있었어요. ‘어, 이런 곳도 있네?’ 하고 막 훑어봤어요.
부트캠프에서 제일 중요하게 보는게 아무래도 커리큘럼, 그리고 후기인데요. 둘 다 좋더라고요. 특히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어요. CSS부터 JavaScript까지는 한 달 배우고, React부터 4개월 간 배우는데요. 저는 CSS랑JavaScript를 이미 다 아는 상태여서, 제 니즈와 딱 맞는 커리큘럼이었어요. React, TypeScript 비중이 더 커서 좋았어요.
 
 

Q. 스프린트 생활은 어떤가요? 6개월 간 공부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육아까지 병행하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A. 매일 할 것들이 정해져있잖아요. 그걸 하나하나 클리어할 때의 성취감이 있어요. 그리고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만약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해서 팀 생활을 하면 이런 모습일까?’ 생각해요. 간접 체험을 하고 있는 느낌? 어떤 프로젝트를 하든 혼자했을 때보다 같이 했을 때 느끼는 바가 더 크고, 고민과 기쁨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육아 병행이 정신없긴 하죠. 둘째 가지면서 팀원들도 이해해주고, 배려 많이 해주셨어요. ‘제가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이 부분은 대신 해주실 수 있냐’ 이런 식으로 부탁드리기도 했고요. 매일매일 공부하는게 체력적으로 힘들긴 한데, 집에서만 하고 있어요. 딱 정해진 시간에 들어야 했다면 불가능했을 것 같은데, 낮에 못하더라도 저녁이든 새벽이든 들을 수 있으니까 좋아요.
그래서 ‘할 수 있을 때 하자, 하늘이 주신 기회다’ 생각하고 있어요. 하고 싶었던 공부고, 둘째 낳으면 못할 것 같아서요. 원래 제 기질이 도전적이고, 새로운 것에 두려운 것이 없어요. 경험하면서 배우는 게 좋거든요. 근데 개발자는 매일 공부해야하잖아요? 에러도 다 경험하면서 해결법에 대해 배우고. 이게 제 성향과 맞아요.
 
 
윤주 님께서 작성해 주신 블로그 글 발췌본 (2), 스프린트 OT 후기
윤주 님께서 작성해 주신 블로그 글 발췌본 (2), 스프린트 OT 후기
 
 

Q. 스프린트 생활 중 만족했던 점, 혹은 개선이 필요하다 느낀 점이 있을까요?

A. 만족했던 점이라면, 제가 몰랐던 걸 알게 된다는 것 자체요. 팀 프로젝트 하면서 팀원들 이야기 들으니까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JavaScript까지는 할만한데, React 들어오면서 다들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도 배웠던 내용 반복하고, 직접 코드 만들어보면서 이해될 때까지 했어요.
그리고 1대 1로 스프린트 생활에 관해 상담해주시는 게 있거든요. 이때 이야기 나눠주시는 스태프 분들이 공감을 잘해주셔요. 힘든 상황인데도 잘 하고 계신다고 격려해주시더라고요. 이런 시간을 가지고 나면, 학습 의욕이 다시 올라오죠.
가끔 진입장벽이 있는 부트캠프임에도 불구하고, 늦게 참여하거나 준비할 때 애정이 없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물론 대부분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고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100% 다 제맘 같을 수는 없다는 건 알지만, 그럴 때는 좀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Q. 팀 프로젝트 언급을 꽤 많이 해주셨어요. 지난 팀 프로젝트는 어땠나요?

A. 퍼블리셔로 일할 때는 혼자 업무를 했었어요. 이럴 땐 본인 일만 끝내면 되잖아요. 그런데 팀 프로젝트는 전체적인 그림을 함께 그려야 하거든요. 배려하고 양보하는 자세가 있어야 해요. 프로젝트 진행 중에는 각자 맡은 업무를 잘 했는지 확인도 해야 하다보니, 결국 올바른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하면 서로 기분 나쁜 경우도 생기니까요.
저는 코딩 배우러 여기에 온 거지만, 이외에도 느끼고 배우는게 많아요. Git 사용부터 프로젝트 기간 설정, 업무 분배, 피드백 수용 등… 함께 뭔가를 한다는 것에서 깨닫는 게 있습니다. 누가, 몇 명이 만들었던 유지 보수가 쉽고 가독성이 좋게끔 만드는 일이 중요하더라고요. (윤주 님의 첫 프로젝트 시현 영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세요!)
 

 

Q. 지금 스프린트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A. 고민하고 있다면, 우선은 ‘못먹어도 고’ 입니다. 중간에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손해볼 건 없는게, 국비 부트캠프니까 나라에서 100% 다 지원해주잖아요. 관심이 있고 ‘지금’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한 번은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개발자도 취업난이라지만, 내가 정말 하고싶은 분야라면 코드잇 스프린트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무엇이라도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나.테.소 이벤트 참여 후기와 수상 소감 말씀 부탁드려요!

A. 원래도 블로그 운영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한 건데, 이벤트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서 좋아요. 모든 걸 떠나서 ‘내가 잘하고 있구나’ 인정받은 기분이 들어요. 사실 제가 될 줄은 몰랐어요.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꾸준함에 대한 결실을 맺은 느낌이에요.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저는 결혼도 했고 취업이 급한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의지가 약해질 수도 있는데, 개발을 배우는 지금이 제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잘 발판삼아, 좋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 윤주 님의 블로그가 궁금하다면? 👉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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