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드잇 스프린트입니다. ⚡️
최근 IT 업계에서 항상 이슈가 되고 있는 게 AI입니다. 개발자 커리어에서도 ‘AI를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는가’가 중요한 차별점이 되고 있어요. 특히 백엔드 개발자라면, 기존의 기술 역량에 AI를 끼얹어 더 넓은 영역으로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게 되었죠.
이번 글에서는 코드잇 백엔드 개발자 Danny가 어떻게 AI를 공부하고 실무에 적용했는지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개발자 커리어에 AI 역량을 더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인사이트가 가득하니, 끝까지 읽어 보세요!
안녕하세요, 코드잇 개발자 대니입니다

Q. 현재 코드잇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백엔드 개발을 맡고 있어요. 그동안 구독이나 결제 같은 다양한 도메인의 기능들을 개발해왔고요. 최근에는 강의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를 만드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Q. 원래 AI 개발자는 아니셨다고 들었어요. 예전엔 어떤 개발 일을 하셨나요?
맞아요. 커리어 초반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시작했는데, 점차 백엔드 쪽으로 옮겨가면서 지금은 주로 서버 개발을 하고 있어요. 교육 도메인에서 오랜 시간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 익숙해졌고, 그 과정에서 파이썬/장고, 타입스크립트/노드, 코틀린/스프링 같은 다양한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Q. 풀스택 개발자로 일하시면서, 기술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새로운 기술을 써보는 것도 재미있고, 확장성과 고가용성을 고려한 시스템을 설계할 때도 큰 보람을 느껴요. 하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건 AI와 교육을 결합한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ChatGPT가 등장하기 전부터,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이미 GitHub Copilot과 같이 언어모델을 활용한 도구들이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었거든요. 그걸 보면서 ‘앞으로 코딩 교육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어요. 지금은 AI가 교육을 어떻게 바꿔나갈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관심사예요.
AI? 처음엔 저도 낯설었어요
Q. AI를 배우기 전에는 AI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가지고 계셨나요?
AI에 처음 흥미를 느꼈던 건 mnist 프로젝트를 하면서였어요. 손글씨 숫자를 인식하는 모델을 직접 만들어봤는데, 그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Q. 본격적으로 AI를 공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사실 원래는 AI나 머신러닝에 큰 관심은 없었어요. 저는 좋은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거든요. 그런데 언어모델이 등장하면서 ‘이걸로 앞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조금씩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Q. 독학으로 AI를 공부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셨나요?
운 좋게도 학교에서 머신러닝과 자연어처리 기초를 배울 기회가 있었어요. 그 이후로는 새로운 기술이 발표될 때마다 관련 자료를 읽어보고 직접 써보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유용한 기술 아티클도 꾸준히 찾아 읽으면서요.
Q. 공부하면서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AI를 ‘공부 그 자체’로 삼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어떤 제품을 만들다가 AI가 필요하면 그때그때 공부해서 적용했죠. 그래서 어려웠다기보다는, 필요한 만큼만 유연하게 배운 느낌이에요. 다만 기초부터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했다면 프로젝트를 더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을 것 같긴해요.
Q. AI까지 다룰 수 있게 되니, 개발자로서 시야가 넓어졌나요?
백엔드 개발자나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AI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으면, 서비스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게 돼요.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생각하지 못한 솔루션을 기술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먼저 제안할 수도 있고요. 요즘은 AI 기능이 제품의 핵심 기능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개발자들이 AI를 이해하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건 커리어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해요.
코드잇 AI 프로젝트, 이렇게 시작됐어요
Q. AI 지식을 처음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했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평소에도 프로그래밍 작업에 AI를 종종 활용하긴 했는데요, 제품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건 ‘AI 구루’ 프로젝트가 처음이었어요.
Q. ‘AI 구루’ 프로젝트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언어모델이 코딩 교육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정보도 풍부하고, 지치지 않으니까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다만, 두 가지 큰 과제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유저가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 두 번째는 환각 현상, 즉 잘못된 정보를 줄 가능성을 줄이는 거였어요. 이 두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게 됐죠.

Q. 프로젝트에서 AI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었나요?
유저가 질문하면, 그 사람이 지금 어떤 내용을 공부하고 있는지, 어떤 코드를 작성했는지, 관련 레슨이나 기존의 질문/답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서 가장 적절한 답변을 줄 수 있도록 했어요. 이런 방식 덕분에 맥락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었고, 환각 현상도 많이 줄일 수 있었죠.
Q.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많은 유저들이 강의 중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AI 구루’를 자주 활용하고 있어요. 혼자서 공부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어요.
AI 개발자 부트캠프,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Q. 부트캠프 커리큘럼은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요즘 스타트업에서는 거의 대부분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어요. 직군을 막론하고 다들 시도하고 있는 분위기라, AI를 활용해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엔지니어로서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어요.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직접 모델을 서빙하는 조직에 들어가고 싶다면, 머신러닝의 기초부터 제대로 공부해야 하고요. 특히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AI를 직접 활용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자기 프로젝트를 해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커리큘럼을 통해 그런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거예요.
Q. 독학과 부트캠프,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면요?
명확한 목적이 있고 집중력이 있다면 독학도 가능하긴 해요. 안 되는 건 없죠. 하지만 부트캠프는 기초를 잘 다질 수 있고, 지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과 시너지도 낼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일 수 있어요.
AI를 처음 공부하는 개발자라면
Q. AI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개발자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요?
언어모델은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을 거예요. 재미있고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많고요.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해보고 싶다면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도 좋아요.
Q. 앞으로 개발자에게 AI 기술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맞아요.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점점 많아질 거예요. 예전엔 시스템 디자인 역량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AI 기반의 서비스를 얼마나 잘 디자인할 수 있느냐’도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흐름에 맞춰서 준비하는 게 필요하죠.
Q. AI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남겨주세요.
AI 분야는 정말 빠르게 변해요. 딥러닝 전과 후의 자연어처리는 완전히 다른 세계고, 알파고 시절의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하던 일과 지금의 업무도 다르죠. 지금은 특히 거대모델을 다루고 운영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게 장기적으로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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