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개발자 커리어 준비하면 늦을까요? | 부트캠프 고민 상담소
개발자 출신 CEO가 답했다!
부트캠프 고민 중이라면 꼭 봐야할 Q&A
Aug 26, 2024
안녕하세요, 코드잇 스프린트입니다.
부트캠프를 선택하기에 앞서, IT 커리어와 관련된 고민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나는 어떤 분야를 선택하면 좋을까?’, ‘비전공자인데 취업할 수 있을까?’, ‘언제 부트캠프를 시작해야 하지?
그런 여러분을 위해, 10년차 개발자인 코드잇 강영훈 대표의 답변을 가져왔어요. 마땅히 물어볼 곳이 없어 묻어왔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글을 읽으면 아래의 고민이 해결될 거예요
- 프론트엔드, 풀스택, 데이터… 어떤 분야를 선택해야 할까?
-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면 가능한 커리어는 무엇이 있을까?
- 30대에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해도 늦지 않을까?
- 웹개발을 공부하고 싶은데, 앞으로의 전망이 괜찮을까?
오늘의 멘토, 코드잇 강영훈 대표를 소개합니다
Q. 요즘 부트캠프 분야가 많잖아요. 백엔드/프론트엔드/풀스택 엔지니어링, 데이터 중 진로를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요?
✔️ 답변 요약 눈에 보이는 걸 만들고 싶어! → 프론트엔드 개발자 전체적인 구조를 보고 로직을 짜고 싶어 → 백엔드 개발자 스타트업 취직이나 1인 창업을 하고 싶어 → 풀스택 개발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안하는 역할이 좋아 → 데이터 분석가
IT 커리어의 분야를 정하려면, 우선 스스로에 대해 파악해야 해요. 본인에게 맞는 직무를 선택해야 하거든요. 크게 나누자면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둘 다 코딩을 한다는 점에선 동일하지만, 다른 역할을 합니다. 서비스/게임 등 뭔가 만드는 것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은 엔지니어링으로 가시면 되고, 회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안하는 역할이 더 잘 맞을 것 같다면 데이터 분석가 쪽으로 준비해보시는 걸 권해요.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엔지니어링 중에서도 백엔드, 프론트엔드가 있죠.
- 보여지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사람을 프론트엔드 개발자,
- 뒤에 보이지않는 데이터나 구조 설계, 비즈니스 로직을 짜는 분들을 백엔드 엔지니어,
- 이걸 다 아우르는 분들을 풀스택 엔지니어라고 부릅니다.
많은 분들이 빠르게 한 영역의 전문성을 기르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경우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중 맞는 걸 준비하시면 됩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풀스택도 추천을 드려요. 풀스택하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거 아니냐, 걱정을 하시는데요. 초반에 모두 공부 해놓으면, 나중에 어느 한 방향으로든 더 깊이 들어가고 싶을 때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길을 터놓는다는 측면에서, 저도 처음엔 양쪽 다 공부를 했었고요.
또 어떤 회사를 가고 싶은지에 따라 다른데요. 스타트업이나 1인 창업은 굉장히 소수의 인원이 서비스를 만들어나가야 해서, 한 사람이 최대한 넓은 영역을 맡게 돼요. 그래서 소규모, 초기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분들이나 1인 창업을 하고 싶으시면 풀스택 개발자를 준비하시는 편이 유리할 수 있어요.
Q. 비전공자가 취업을 목표로 공부한다면 개발/ 데이터 어느 쪽이 나을까요? 데이터분석은 취업 하려면 석사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하고, 개발은 요즘 신입 채용시장이 안 좋다고 해서 뭘 선택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 답변 요약 ‘데이터 관련 직무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머신러닝 AI 리서처’와 같은 연구직이 아니라면, 석사 학위는 필수가 아니에요.
이상적인 말로 들릴 수 있는데, 두 직무 모두 충분히 매력적이고 본인 성향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석사 이상이 필수라는 건 맞는 말이 아닙니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 AI 리서처, 머신러닝 AI 엔지니어 등… 많은 데이터 관련 직무가 있는데요. 이중 머신러닝 AI 리서처의 경우, 확실히 석/박사 이상을 요구하고 있기는 합니다. 회사에서 연구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좀 더 선호되고 있고요. 그 외의 직무들은 석사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필수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지금 석사를 할 지 데이터 애널리스트로서 실무를 더 준비할 지 고민하는 단계에 있다면, 바로 애널리스트 준비해서 취업하실 수 있습니다.
개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요. 몇년 전에는 채용난이었다면, 요즘은 취업난이에요. 개발 직무에 상관없이 취업도 어렵고, 연봉 협상도 어려워진 상황이 맞아요. 하지만 경제는 사이클이기 때문에, 다시 바뀌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 답변 요약 ‘좋은 제안을 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가의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 부분도 필요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경험이 가장 중요해요.
데이터 분석가라는 직무가, 기술적 요건 자체는 다른 IT 직무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려운 부분은, 좋은 제안을 해야 결국 좋은 컨설팅인 거잖아요? 기술, 도메인에 대한 지식, 이걸 해석할 수 있는 역량, 경험, 여러 가지를 결합해서 좋은 제안을 하는게 데이터 애널리스트의 역할이거든요. 기술을 익히는게 1차적이긴 하겠지만,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험을 최대한 가져보는게 중요해요.
교육적 차원에서는 깔끔한 데이터를 갖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야 일부 개념을 잘 익힐 수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 세상은 그렇게 깔끔하지가 않아요. 데이터가 굉장히 지저분하고, 원하는대로 가공, 분석, 제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최대한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연습해보는 게 중요하고요. 실제 회사에서 구매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한다던지, 실제 상황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게 좋은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프린트 데이터 트랙의 프로젝트는 실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Q. 이제 코딩에 입문한 생초보입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이 더 잘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함에 도전을 망설이게 됩니다.
✔️ 답변 요약 모든 개발자의 공통 분모는 그저 ‘개발을 사랑하는 것’. 전공 여부, 학력, 나이에 상관없이 열심히 공부한다면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 있어요.
개발자, 데이터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이 누구에게나 맞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전공 여부나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와 별개로, 잘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직군이에요. 개발자 중에 ‘덕후’들이 많아요. 개발자나 데이터분석가나 가치를 확실하게 제공하는 일이잖아요. 그러다보니 거기 만족감을 느끼고 정말 재밌어서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어렸을 때 공부하는 걸 싫어했던분들도 프로그래밍의 매력에 빠져서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시고, 그러다보면 빠르게 성장해서 실력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이제는 비전공 개발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증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비전공자분들은 전공자에 대한 환상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근데 결국 실무에서 필요한 것들과 학교에서 배우는 건 괴리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전공 지식이 도움은 되겠지만, 실무에서 필요한 건 꽤나 다른 내용들이에요. 그래사 전공자분들도 부트캠프나 다른 방식으로 결국 학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Q. 다른 일을 하다가 30대의 나이에 커리어 전환을 하고자 합니다.
너무 늦지는 않았을까요?
✔️ 답변 요약 나이가 핸디캡이 될 수는 있지만,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전략적인 취업 준비를 한다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같은 실력인 20대 초중반의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에 비해 핸디캡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하게 되겠죠. ‘전혀 상관없어요’라고는 감히 말씀 드리지 못하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해요. 그간의 다른 경력이 있다면 그걸 살려서 어필한다든지, 그런 직군으로 간다든지. 본인이 어떤 쪽으로 강점을 가질 수 있는지 스스로에 대해 파악하는게 좋습니다.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제겐 친누나가 있는데요. 심리학과 졸업 후 취업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근데 제가 “누나 아이디어 많고 만드는 거 좋아하니까, 나 믿고 개발 공부 해봐!”라고 했거든요. 그때 한국 나이로 32살 1월쯤 시작해서, 12월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첫 취업을 32살에 한 것이기 때문에, 이른 나이는 아니죠. 그럼 전략적 접근을 어떻게 했느냐면요.
누나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진짜 구현하고, 사람들이 쓰게 해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MBTI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나 했는데, 6~7만 명이 썼더라고요. 이게 기술적 깊이가 있냐 물으면 그건 아니고, 부트캠프로 치면 3분의 1 지점 정도에 만든 프로젝트나 다름 없어요. 쉬운 기술들로만 구성된 프로젝트인 거죠. 근데 누나 나름대로의 프로덕트 센스를 발휘해서 포트폴리오에 어필하기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었고, 결국 취업해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프린트에도 30대분들 정말 많고요. 열심히 하시면 취업은 되기 마련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Q. 얼마나 준비된 상태에서 부트캠프에 참여하면 좋을까요?
✔️ 답변 요약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는게 좋아요.
모든 사람에게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이런 직무를 하라고 말씀드리진 않아요. 그런데 만약 해야겠단 마음을 먹었으면 최대한 빠르게 하는게 좋습니다. 모든 부트캠프 과정은 코딩을 안 해본 사람도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 설계가 되어있어요. 1개월 늦게 하면 내 커리어가 1개월이 밀리고, 3개월 늦게 시작하면 3개월 밀리는 거라고 봐요. 마음의 준비만 되셨으면 바로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Q. 현재 프론트엔드는 대우를 많이 못 받는다는 말이 있는데
웹 개발자에 도전해도 될까요?
✔️ 답변 요약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개발 직무가 어려워진 상황은 맞아요. 하지만 경제나 트렌드는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넓은 시각을 가지고 기본기를 잘 다져놓는게 중요!
계속 기술이 발전하면서 ’앞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경쟁력을 잃을까봐 두려워요’ 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맞아요. 마땅히 걱정을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프론트엔드 뿐만 아니라 어떤 개발자를 하시든, 트렌드가 바뀔 수 있단 걸 인지한 상태로 시작하셔야 해요.
언어나 기술은 다 유행이 오고 가고 하는 거거든요. 지금은 아이폰을 쓰고 있기 때문에 iOS 개발자 수요가 있지만, 나중에 아이폰이 인기가 없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스마트폰이 없어질 수도 있고요. 어떤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넓은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해요. 서비스의 트렌드는 또 바뀔 거잖아요? 기본기를 잘 다져놓으면, 새로운 트렌드가 왔을 때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거예요.
강영훈 대표와의 문답을 통해 평소 궁금하셨던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나요?
혹은, 위에서 다루지 않은 질문이나 내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질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을 것 같아요. 나만을 위한 맞춤 조언이 필요하다면, 코드잇 스프린트에 편하게 상담을 요청해주세요.
스프린트는 IT 커리어의 꿈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커리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소수정예 부트캠프 과정이에요. 새로운 커리어 도전을 앞두고 고민되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 스프린트 매니저에게 물어보세요. 막막했던 진로 고민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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